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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a Mia!
3일 동안 벌어지는 피자 만들기 경쟁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피자가게 맘마미아!
연일 격무에 시달리던 주방장이 과로로 쓰러진 지금 밀려오는 피자 주문을 해결하고 가게의 명성을 이을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살라미 피자! 저긴 봄바스티카 피자 주문이요! 어이 치즈는 도대체 어디 둔거야?" 정신 없이 바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만드는 가장 뛰어난 요리사는 과연 누구일까요?
Open the Box
박스에는 주방장 어르신이 피자를 양손에 들고 흐뭇해 하시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100여장의 카드가 나오는데 카드의 재질은 주로 AMIGO사의 카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재질의 코팅으로 되어 있어서 견고하고, 카드 질감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의 질감을 가장 좋아합니다.
카드의 일러스트와 질감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카드는 크게 소시지, 버섯, 파인애플, 고추 그리고 올리브 등이 그려진 재료 카드와, 피자가 그려진 피자 주문서 카드로 나뉘어 있는데 카드 일러스트는 예쁘게 그려져 있고, 특히 피자 주문서 카드의 경우는 플레이어의 식성에 따라 원하는 재료가 중심이 되는 피자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맘마미아 카드가 1장 들어 있고 매뉴얼이 들어 있는데요. 한글화 여부를 떠나서, 예제나 그림 등이 제가 입문 시절 보던 맘마미아 매뉴얼보다는 확실히 이해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About the Game
식성에 맞게 주문서 카드 1세트를 가져간 뒤 뒤집어 논 주문서 카드 중 1장을 뽑고, 테이블 중앙에 뒤집어 놓은 재료 카드 더미에서 6장을 손에 가져와 손에는 총 7장의 카드를 들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요리를 다룬 게임답게 게임은 가장 배고픈 플레이어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자기 차례에 할 일은 재료 카드를 내는 것입니다. 1장을 내건 여러 장을 내건 상관없지만 여러 장을 낼 때는 같은 재료카드로 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주문서 카드 1장을 추가로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끝나면 주문서 카드 더미 또는 재료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보충 받아 7장을 채웁니다.
제조법 : 1단계 – 재료카드를 낸다.
2단계 – 원한다면 주문서 카드 1장을 낸다.
3단계 – 카드를 보충 받아 7장을 채운다
재료 카드이건, 주문서 카드이건 간에 모두가 내려놓는 카드는 한 더미에 쌓입니다. 이곳이 피자를 굽는 오븐이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재료 카드 더미가 떨어지면 1라운드가 끝나고 요리의 채점에 들어갑니다. 채점은 중간에 맘마미아 카드를 뽑은 플레이어가 해주면 됩니다.
요리의 채점을 위해서 모두가 카드를 낸 오븐 더미를 뒤집어서 맨 위 카드부터 순서대로 뒤집어서 같은 재료별로 정리를 합니다. 이번 라운드에 모두가 냈던 카드 순서대로 다시 뒤집게 되는 거죠. 그러다가 주문서 카드가 나오면 해당 피자를 완성할 수 있을 만큼의 재료가 있는지 세어봅니다.
+15 봄바스티카 피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 재료나 15개 이상이 필요하다.
재료가 충분하면 성공, 부족하면 실패, 하지만 재료가 부족할 경우 손에 있는 재료카드를 추가로 더 내서 피자를 완성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번 라운드에 나온 주문서 카드를 모두 해결하고 나면 요리의 채점이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3라운드 동안 게임을 하고 완성된 피자가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Point
일단 중요한 것은 암기력입니다. 현재 오븐에 어떤 재료가 몇 장 쌓여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실수 없이 깔끔한 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가 한 오븐을 같이 쓰는 처지라는 것이지요. 모두가 한 오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쌓여있는 재료로 다른 플레이어도 피자 주문을 완성하려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가끔은 현재 재료가 조금 부족한걸 알면서도 주문서 카드를 일단 내고 나중에 재료 카드를 추가로 내서 해결한다거나 하는 작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중간에 완성되는 피자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어지러워 져서 감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필요해집니다. 기억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 못지않게 감이나 운도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을 꺼내기에 가장 적합한 시점은 아마도 점심값 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히 식욕을 돋구어 주는 카드 일러스트와 짧은 게임 시간 때문이죠. 특히 피자 배달 시켜놓고 누가 돈 낼 지 결정할 때 정말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맘마미아는 게임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10분에 한 게임 끝나는 그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게임은 오래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기보다 생각을 가능한 한 짧게 하면서 하는 쪽이 재미있더군요. GO BACK JUMP게임이나 369게임처럼 모두가 일정한 템포로 리드미컬하게 플레이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pilogue
제목이 맘마미아인지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는 분이 제법 있는데,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ABBA노래 제목에서 온 거란 얘기도 있었고, 이탈리아 최고의 피자집 이름이 맘마미아일 거라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는데 어떤 설도 근거가 부족해 지지하기 어렵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이전의 영문 매뉴얼에서는 전 라운드에서 피자 완성을 위해 카드를 소모해, 손에 재료 카드가 1장도 없는 경우의 턴 진행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요. 이 상황에서는 주문서 카드가 있더라도 낼 수 없고, 재료 카드를 받아서 카드를 7장으로 채우고 턴을 넘기면 된답니다.
1 March 2006, writer "Boardgame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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